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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광해군 때 중건했던 창덕궁은 1623년 인조 즉위년 때 인정전을 제외하고 모두 소실되었다. 인조 25년(1647)에 청덕궁을 수리하도록 임금이 명을 내려 국가적 사업이 진행되었는데, 이 의궤는 창덕궁 수리의 진행 과정을 기록한 것으로 적상산(赤裳山) 사고(史庫)에 보관되었던 것이다. 사고는 조선시대에 의궤 등 국가의 중요 기록 유산을 보관하기 위한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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