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날을 엇걸어서 옷감이나 종이, 머리털 등을 자르는 기구로 전도(剪`刀), 협도(鋏`刀) 라고도 한다. 바느질용 가위는 옷감을 재단하거나 실을 자를 때 사용하였다. 지렛대의 원리
에 바탕을 둔 것으로 날이 좌우 대칭형으로 엇갈려 있다. 가위
의 재료로 주로 무쇠를 사용하였고 놋쇠와 백통도 쓰였다. 한쪽 손잡이에는 엄지손가락을 넣고, 다른쪽 손잡이에는 나머지 네 손가락을 넣게 되어 있다. 손잡이는 끝을 연장하여 타원형으로 만들었다. 몸체는 철, 손잡이는 놋쇠로 만들어져, 실용성과 미감이 돋보이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