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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록이 보이는 구월풍경

오지호1949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Seoul, 대한민국

<무등산록이 보이는 구월풍경>(1949)은 모후산인(母后山人) 오지호(1905-1982)가 광주에 교수로 초빙되던 해의 작품으로, 광주 시내 어디에서나 보이는 무등산의 듬직한 산자락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색채의 미묘한 변화에 대한 작가의 감동이 담겨 있다. 이전 작품들을 인상주의적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야수파적인 화풍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작품은 그가 1940년대 들어 분할적 터치를 없애고 대상을 커다란 색면으로 구성하는 동시에, 세부묘사를 제거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단순화된 화면구성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캔버스가 아닌 합판에 그렸기 때문에 붓자국이 매우 매끄럽고 평평한 느낌을 주는 것 또한 이 작품의 매력이다. 화면 중앙의 오른쪽에 밝은 분홍색 구역을 설정하고 왼쪽으로는 노란색을 물결처럼 묘사하여, 전반적으로 묵직한 작품의 분위기 속에서 밝고 화사한 느낌이 살아난다. 오지호의 이러한 화풍은 1950년대에도 간간히 구사되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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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무등산록이 보이는 구월풍경
  • 제작자: 오지호
  • 날짜: 1949
  • 크기: w32.5 x h24.5 cm
  • 출처: MMCA
  • 작품유형: 캔버스유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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