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과 층널로 이루어져 사방이 트여 있는 가구로 전 층이 모두 트여있거나 한 두 층이 장으로 되어 있다. 문방구류와 서책, 가벼운 화병 등을 올려 놓았으며, 문갑과 더불어 검소하고 정적인 분위기의 사랑방을 대표하는 가구로 과장된 장식을 피하고 간결하게 제작되었다. 특히 사방탁자는 그 형태와 비례감이 뛰어나다. 가로 세로의 너비가 동일한 사방탁자로 층널의 밑면을 제외한 표면 전체에 대나무 살을 붙여 장식하였으며, 각 층널 밑면에는 등나무
짜임을 덧대고 칠을 하였다. 하단 다리부분에는 사방에 삼각형의 받침을 부착하여 구조를 보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