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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반(海州盤)

작자미상한국/조선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황해도 해주에서 만들던 소반으로 다리가 네 기둥이 아닌 판각으로 만들어 졌다. 해주반의 특징은 장방형으로 네 귀는 약간씩 각을 굴리면서 부드러운 곡선으로 꺾여 있다. 천판의 변죽은 이단으로 턱이 지게 되어 있거나, 단조롭고 낮게 한 것도 있다. 좌우 양측에 판각이 붙어 있는데, 이 양각은 반의 후면에 홈을 파 판각의 윗부분을 장부촉짜임으로 끼워 맞춘다. 반면 아래는 전후에 길쭉한 삼각형의 운각이 있어 반의 힘을 받게 하고 안정감을 준다. 이 운각은 운문, 뇌문, 만자문 등의 투각장식이 많으며, 기타 박쥐문, 연화문, 당초문도 쓰이고 있다. 대부분 두꺼운 널판을 각재로 하여 여기에 구멍을 뚫고 투각장식을 하는데, 외형은 아름다우나 구조면에서 다른 소반에 비하여 튼튼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판각의 장식이 화려하고 복잡할 때는 운각장식이 단순하다.
천판은 주로 은행나무를 재료로 썼으나, 피나무나 소나무를 쓰기도 하고 각재로는 가래나무를 사용하였다. 가래나무는 투각이 어려워 각 중심을 뚫어 풍혈로써 처리하기도 하였다. 풍혈로써 처리된 판각은 때로는 쪽매짜임으로 족대에 끼워 힘을 받게도 하며, 조각장식이 많은 판각은 반면과 장부촉짜임으로 연결되지만, 반면 앞뒤에 있는 운각과 대나무못으로 고정시키기도 한다. 대체로 생옻칠을 하며 밝고 엷은 채색으로 광택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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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해주반(海州盤)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조선
  • 위치: Korea
  • 크기: 높이 21.3 세로 26.2 가로 36.2
  • 작품유형: 식/음식기/반상/소반
  • 재료: 나무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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