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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상(公故床)

작자미상한국/조선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집 밖에서 일하는 사람을 위하여 음식을 나를 때 사용하는 상으로 ‘번상’이라고도 한다. 다리가 없으므로 운각이나 중대, 하대가 없고 오직 판각이 있을 뿐이다. 판각은 해주반에 비하여 크기가 작지만 아담하고 섬세하여 미관상 보기가 좋고 무늬의 종류도 다양하다. 공고상은 원래 관가에서 쓰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생김새는 깔끔하며 재료도 대부분 행자목과 같은 고급 재질을 사용하였고 상품의 생옻칠을 했다. 반면은 원형, 6각, 8각, 12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측 면에 손잡이 구멍이 되어 있으며 앞면에 내다보는 화두창이 되어 있다. 화두창 양쪽으로 투창이 뚫리고, 투창에는 卍자문, 칠보문 등의 투조가 장식되어 있다. 그 위에 식기를 놓고 기름종이나 보자기를 씌워서 반 뒤로 묶고 상을 머리에 이고 양측 면의 손잡이 구멍을 붙잡고 내다보이는 구멍으로 앞을 보고 걸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때로는 수저를 넣는 서랍이 달린 것도 있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이 공고상의 형태가 일반화되어 널리 쓰이게 되자, 판각의 높이가 높아져서 머리에 이고 다닐 수 없게 되었다. 앞을 내다 보는 화두창은 단순한 장식으로 변화하고, 반가에서는 ‘풍혈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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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공고상(公故床)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조선
  • 위치: Korea
  • 크기: 높이 29 지름 42.5
  • 작품유형: 식/음식기/반상/소반
  • 재료: 나무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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