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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가 오언절구를 초서로(草書)로 쓴 것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선조대왕 어필空庭得楓樹 빈 뜨락에 단풍나무 藹藹碧玲瓏 무성하게 우거져 영롱한 모습이로다. 靑女試新手 청여(靑女)를 시험해보자 하니 半林生嫩紅 숲에서는 어린 붉은 싹이 자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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