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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대왕 칠언시

숙종1년(1675)~37년(1711)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대한민국

숙종이 영부사(領府事)인 남구만(南九萬)에게 내린 칠언시(七言詩)이다. 이 시를 지을 당시 남구만이 한양(漢陽)을 떠나 지방에 있는 듯하다. “그대의 공로는 주(周)나라와 한(漢)나라를 이룩한 신하들과 같다. 하루빨리 조정으로 돌아와 나를 도와 달라”고 하는, 신하를 그리는 임금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창덕6666, 창덕6660가 전문을 이루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숙종대왕 어필
영부사인 남구만에게 줌
도성(都城)을 떠난 지 오래될수록 그리움이 더욱 간절합니다.
여기 시 한 수를 보내어 나의 지극한 마음을 표시합니다.
浩然歸臥浹三旬 훌쩍 도성을 떠난 지도 어느덧 한 달
淸夢應知近紫宸 꿈에서도 대궐 가까이 함을 알겠네.
軆國誠深惟奉法 나라를 다스림에 충성이 깊고 법을 잘 받들었고
憂時力瘁自忘身 시국을 걱정하여 아픈 몸을 무릅쓰고 제 몸도 잊었노라.
周家正屬多難日 주(周)나라는 환난이 많던 날에 그대같은 사람 필요했고
漢室方思碩輔辰 한(漢)나라는 지켜줄 어린 신하도 그대같은 이 생각했으리
宜副丁寧虛佇意 간절히 기다리는 나의 마음에 부응하여
造朝須趂載陽春 따뜻한 봄날에 조정으로 돌아오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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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숙종대왕 칠언시
  • 제작연도: 숙종1년(1675)~37년(1711)
  • 권리: 국립고궁박물관
  • 재료: 조각
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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