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한 이촌한강공원의 비전으로, 명확한 공원이 아니라, 다양성과 차이, 혼란과 명료함, 높음과 낮음, 밀집과 공백,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구조물로 이루어진 시스템으로 구체화되는 하나의 “방법”으로 구성할 것을 제시한다. 단순히 아름답고 화려한 건축물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삶과 잘 어우러져 함께 상상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이러한 제안은 그룹과 프로그램을 통합해, 공원을 일상 생활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의 제안에서 도시 개발은 기본적인 선형 인프라를 잃지 않으면서, 기존의 특화된 병렬 부문에서, 교차로 형태로 점진적으로 변경된다. 단계적으로 각 레이어(다이어그램 참조)에서는 다양한 요소가 추가되어 서로 복잡하게 얽히게 될 것이며, 향후 100년간 서울을 위한 도시 공간에서 건축적 특수성을 갖추고 특히 프로그램적 유연성에 특히 중점을 둘 것이다. 레이어링의 방법은 모든 사람들이 각 레이어에서 자신만의 공원 사용 방식을 찾아낼 수 있도록 기본 도구를 구성하는 것이다. 공원은 복합적인 프로그램을 수용하고, 사람들이 주도할 수 있는 장소, 사람들을 제약하지 않는 장소가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민들의 참여 없이 완성된 도시 공간을 시도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