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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식판

작자미상한국/조선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다식을 만들 때 찍어내는 기구로 ‘약과판’이라고도 한다. 다식은 꽃가루
나 깨, 콩, 찹쌀 등을 볶아서 가루를 만든 다음 꿀과 물엿으로 반죽해 만
드는 음식인데, 다식판은 그 모양을 내는데 사용한다. 다식을 만들 때는
상하의 판 사이에 참기름을 묻혀 바르고, 이 받침대를 끼운 뒤 윗판의 구
멍에 다식 반죽을 꼭꼭 채워 넣고 받침대를 뺀 다음, 윗판을 아래로 누
르면 여러가지 양각의 문양이 곱게 새겨진 다식이 만들어진다. 다식판
은 대개 아래 위 두 쪽이 나누어져 있다. 이 가운데 아래쪽 판에는 凸형
으로 3cm 가량의 둥근 모양이 8-10개 있고, 그 표면에는 수복강녕(壽福
康寧) 등의 길상 문자나 완자무늬, 꽃무늬, 기하학적인 선무늬 등이 음
각되어 있다. 그리고 위쪽 판에는 아래쪽 판에 꼭 맞게 둥근 구멍이 뚫
려 있고, 위아래의 판 사이에 끼는 받침대가 있다.
감나무, 밤나무, 참나무, 박달나무 등 단단한 재질의 나무를 사용하여
만든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다식판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조선
  • 위치: Korea
  • 크기: 지름 5.8 자루길이 10
  • 작품유형: 식/가공/일반가공/다식판
  • 재료: 나무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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