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나라의 곽자의(郭子儀)가 연회를 베푸는 장면을 그린 그림입니다. 곽분양은 평생동안 높은 관직에 있으면서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 인물로, 자식복도 많아 수많은 자손이 모두 출세를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즉, 사람이 평생 누릴 수 있는 복을 모두 누린 대표적인 인물로, 행운과 길상의 상징으로 여겨져 집안에 행운이 가득하고 자손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길상의 뜻으로 혼례에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곽분양행락도는 궁중 장식화에서 유래되었으며 민간에서도 애호되는 주제 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