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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비 사순칭경진하도 병풍

미상1847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부산, 대한민국

이 작품은 조선후기 순조의 세자 익종의 비이며, 헌종의 어머니인 조대비(趙大妃,1808-1890)의 40세 생신 잔치모습을 그린 8폭 병풍이다. 헌종 13년(1847) 도화서 화원들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비단바탕에 당채唐彩로 그린 것이다. 그림의 내용은 창덕궁昌德宮 인정전仁政殿 앞뜰에서 거행된 잔치 모습으로 400여명이 참석했는데 관직에 따라 서로 다른 관복을 입은 문무백관과 행사에 참여하는 인물 그리고 창검을 들고 도열해 있는 군관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당시 궁중의식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궁중예식이나 행사를 그린 의궤도儀軌圖는 행사실황을 후세에 남기려는 기록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므로 그림의 구도나 표현방식이 독특하다. 즉 인정전의 잔치장면, 문무백관, 시위 군사들과 동서로 이어진 건물은 정면에서 본 것처럼 표현하였고, 인정전 안팎의 잔치장면과 뜰아래에 질서정연하게 배열한 문무백관과 그 주위에 도열堵列한 시위 군사들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부감법俯瞰法으로 표현되어 있다. 맨 끝 곡인 제 8폭에는 오위부도총관五衛府都摠官 조기영趙冀永 등 9명의 고급관료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회화사에서 뿐만 아니라 당시 복식연구와 160여 년 전의 궁중풍속을 볼 수 있는기록화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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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조대비 사순칭경진하도 병풍
  • 제작자: 미상
  • 날짜: 1847
  • 크기: w448 x h140 cm
  • 출처: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 작품유형: 비단에 채색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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