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신식교과서는 1895년 구한국학부에서 편찬, 발행한 ‘국민소학독본’이다. 1948년 대한민국정부 수립 후에는 교과서 편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검인정제도를 개선해 갔다. 1948년 간행한 초등학교용 1학년 1학기 통합교과서 ‘바둑이와 철수’는 미국 교과서 ‘Come Come Spot’을 모델로 한 것으로 문어체대신 구어체를 통해 문장식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흑백 인쇄 대신 유색으로 인쇄하였다. 초창기 교과서는 편집디자인의 개념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등에서 인쇄 측면에서의 글줄 수와 글자 사이 등만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