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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일론

2019-09-0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 , 대한민국

현대 도시의 특징은 보이는 정보와 보이지 않는 정보가 혼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된 정보에, 비가시적 형태의 디지털 기록들이 더해져 오늘날의 도시를 구축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와 기술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이와 동시에 잠재적 위험요소로 작동하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의 존재가치를 알아야하는 상황들이 발생하며 사람들은 비가시적인 정보와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안정감을 찾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비가시적 정보를 가시화하여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매체를 필요로 하고, 이러한 일환으로 우리는 도시의 파수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파일론(Pylon) 디자인을 통해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매체로서의 구조물을 제안하고자 한다. 파일론은 미시적 관점의 인간 스케일에서부터 거시적 관점의 도시 스케일까지 포괄하여 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인간 스케일에서 파일론의 역할은 도시에서 필요한 비가시적 정보를 자생적으로 인식하며 시민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대기환경, 소리/소음, 공중권, 와이파이 등의 무선통신망 등에 대한 비가시적 정보들은 파일론 안의 메커니즘으로 측정된다. 파일론의 기둥과 같은 형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도시의 그리드를 형상화 할 수 있다. 도로가 물리적 형태의 도시 그리드라면, 파일론은 상공의 교통체계를 정의할 수 있는 비가시적 형태의 도시 그리드로 작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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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더 파일론
  • 제작연도: 2019-09-07
  • 위치: 세운상가 세운홀
  • 게시자: 서울비엔날레
  • 참여: 연세대학교
  • 스튜디오 리더: 이상윤
  • 사진 촬영 : 나르실리온_김용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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