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0년에 간행된 목활자본 천자문입니다. 천자문은 중국 남북조시대의주흥사(周興嗣)가 지었으며 조선 선조(宣祖) 때의 서예가 석봉(石峯) 한호(韓濩:1543∼1605)가 1583년 부사과(副司果)로 있을 때 왕의 명을 받아 쓴 천자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601년에 내부(內府)에서 간행된 것을 1650년에 보충하여 다시 목활자본으로 간행한 것입니다. 각각의 글자 아래에는 한글로 뜻이 풀이 되어 있는데 이는 16~17세기에 사용한 한글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