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고유의 웃옷으로, 유(襦), 위해(尉解), 저고리[赤古里], 곁막음[寨隔音], 곁막이[絹莫伊]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저고리는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길이가 짧아져 띠 대신 고름이 달리게 되었는데, 길, 소
매, 깃, 동정, 고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곧은 깃에 왼쪽으로 여미며, 좁은 소매가 특징이다. 여성용 저고
리에는 끝동, 곁마기를 달기도 하였다. 옷감과 바느질법에 따라 홑·겹·솜·누비저고리로 구분되며, 깃
모양에 따라 목판깃저고리, 칼깃저고리, 당코깃저고리로 나뉜다. 몸판과 다른 색 옷감으로 깃, 끝동, 겨드
랑이를 하고 그에 따라 삼회장·반회장·민저고리로 구분하였다. 세 곳을 모두 몸판과 다른 색 옷감을 댄
것을 삼회장저고리라고 하였다. 저고리 길이는 시대에 따라 변하였고, 그 길이에 따라 고름의 길이와 너비
도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