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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 구갑문 이층농 (螺鈿龜甲紋二層籠)

작자미상조선 후기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서울, 대한민국

이 농은 문판을 중심으로 상하와 양 측면에 넓은 판재를 댄 초기 형식이다. 온습조절이 용이하여 의복 보관에 제격인 오동판재를 사용하였는데, 색이 밝고 무른 목재 표면을 뜨거운 인두로 지져 태운 후 볏짚으로 문질러 단단한 결을 남기는 낙동법(烙桐法)으로 처리했다. 검붉은 색감이 안정된 분위기를 풍긴다.
나전구갑문은 자재를 국수처럼 가늘고 길게 오려낸 후 끊어가며 시문하는 끊음질기법을 사용하는데, 이층농 전면이나 양 측면까지 전체를 시문하는 예는 많으나 이처럼 문짝부분에만 나전을 사용한 예는 흔치 않다. 가느다란 선으로 구성되는 구갑문의 연속문양은 가까이서는 정교하고 맑아 신선하게 보이고 멀리서는 한 면으로 느껴져 묵직한 오동판재와 잘 어울린다.
커다란 주석의 원형 자물쇠 앞바탕에는 팔괘문(八卦文)을 투각하고 전면과 함께 천판, 측널, 아랫널과 만나는 모서리 부분에는 둥근 거멀잡이장석을 달아 장식효과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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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나전 구갑문 이층농 (螺鈿龜甲紋二層籠)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조선 후기
  • 만든 위치: 대한민국
  • 크기: w76.8 x d37 x h111 ㎝
  • 작품유형: 목가구
  • 권리: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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