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엘살바도르 작가 베아트리스 코르테스 (Beatriz Cortez)와 협업하여 관객 참여형 설치작업을 전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전시될 여러 드로잉 작업들은 1990년 에이즈로 사망한 이후 예술계에서 잊힌 작가 쳉퀑치(Tseng Kwnong Chi)의 자화상 사진 시리즈에서 인물을 지운 후 이강승이 새로 그려낸 소형 연필 시리즈 작으로, 에이즈로 사망한 작가들의 인생과 작업에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그들의 부재를 주목한다. 이렇게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퀴어’라는 단어를 분해하고 해체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