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자궁>(2018)은 오디오 분석 프로그램과 에바라 작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카오틱 알고리즘 AAV(오디오 조형 시각화)를 기반의 멀티미디어 작업입니다. 오디오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개미의 자궁>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커미션 작업으로 제작되어 미디어 월에 상영되었습니다.
에바라는 일본 도쿄 출신으로 최첨단 음향 기술을 활용한 프리즈마틱 뮤직 디자인, 일렉트로닉 음악 작품과 퍼포먼스 활동을 하는 사운드 아티스트입니다. 에바라는 청각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대표작 <사물 듣기(hearing things)>와 <큰 귀 여우(otocyon megalotis)>을 통해 ‘귀로 보기(seeing by your ear)’라는 관점을 선보였고, 사운드아트의 역사에 혁신적인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호평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