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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주

작자미상한국/광복이후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Seoul, 대한민국

쌀이나 곡물을 보관하는 생활용구이다. ‘두지’, ‘두주’라고도 하며, 넣는
곡식에 따라 ‘쌀뒤주’, ‘팥뒤주’ 등으로 부른다. 뒤주는 곡식에 습기가 차
고 해충이 드는 것을 막아 준다. 주로 대청마루나 찬방에 두고 사용하
며 대개 아녀자들이 관리하였다. 마루에 올려놓고 쓸 때는 뚜껑 위에 양
념항아리, 술항아리 같은 작은 항아리를 올려놓기도 하였다. 그리고 자
물쇠 주변에는 무쇠나 놋쇠로 경첩을 만들어 붙였다. 뚜껑을 몸체로부
터 완전히 떼어낼 수 있도록 자물쇠나 경첩을 달지 않은 것도 있다. 크
기는 다량의 쌀을 넣을 수 있는 대형에서부터 팥 또는 깨 서너 말을 넣
을 수 있는 소형까지 다양하다. 대형 중에는 이층으로 분리해 놓은 것
이 있는데, 아래층에는 잡곡이나 기타 소품들을 넣어두고 위층에는 곡
물을 보관하였다.
뒤주는 보통 굵은 소나무나 느티나무를 사용하였는데, 괴목으로 만든 것
을 최고품으로 꼽는다. 이러한 나무를 통나무로 만들거나 널빤지를 짜서
만든다. 통나무로 만든 뒤주는 밑둥과 머리에 따로 널빤지를 대어 막고,
머리 부분의 한쪽을 열도록 문짝을 달아 이곳으로 낟알을 넣거나 퍼낸
다. 널빤지를 짜서 만드는 뒤주는 네 기둥을 세우고 벽과 바닥을 널빤지
로 마감하여 공간을 형성한 다음 머리에는 천판을 설치한다. 천판은 두
짝으로 만들어 뒤편의 것은 뒤주 뒷편 몸체에 부착하여 붙박이로 하고
앞쪽으로 여닫는다. 문에는 경첩을 달아 자물쇠를 채운다.
주식인 쌀을 보관해 두는 세간인만큼 ‘뒤주 밑이 긁히면 밥맛이 더 난
다.’같은 속담도 들을 수 있다. 무엇이 없어져야 그것이 더 애석하고 간
절해진다는 뜻이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뒤주
  • 제작자: 작자미상
  • 제작연도: 한국/광복이후
  • 위치: Korea
  • 크기: 가로 86.5 세로 50 높이 32.5
  • 작품유형: 식/음식기/저장운반/뒤주
  • 재료: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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