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타작마당에서 곡식을 한 곳에 모으거나 혹은 눈 따위를 치우는데
사용하는 도구이다. 넉가래의 형태는 가래와 비슷한데 큰 널빤지를 가래
와 자루가 몸이 하나가 되도록 깎는다. 가래 바닥의 형태는 곡식을 모으
기 쉽도록 넓적하며 자루는 손에 잡기 좋도록 가늘고 둥근 형태로 길다.
타작 마당에서 드림질(곡식에 섞인 먼지, 검불, 쭉정이 등을 바람에 날려
없애는 것)할 때 넉가래로 곡식을 떠서 공중으로 뿌려 바람에 잡티가 날
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를 ‘넉가래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