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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63

곽인식1963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Seoul, 대한민국

곽인식(1919-1988)은 1937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1941년 일본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도쿄에 남아 작가로서 활동하였다. 1960년대 후반 일본의 모노하(모노하: 작품에 자연 물질과 공업용 소재 등을 사용함으로써 일본에서 대두된 하나의 예술경향)와 1970년대 한국의 단색화를 논할 때 중요하게 언급되는 작가로 일본에서 물(物)의 논리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이전부터 물질을 탐구하였다. 그는 유리라는 특이할 만한 재료 뿐 아니라 놋쇠판, 자연석, 점토 등을 단지 선택된 물질로서뿐 아니라 표면에 행위를 가함으로써 물성과 동시에 표면, 행위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다.
본 작품 <작품 63>(1963)은 작가 생전인 1984년 도쿄 전시와 1985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에 출품된 작업으로 유리 작업 중 대표적인 큰 작품으로 갈라진 금이 갖는 우연적인 형상이 포인트이다.
상처를 냄으로써 물질성을 드러나게 하고 물질을 다시 봉합함으로써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은 현대미술의 한 방법이자 남북 분단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몸소 체험한 작가적 경험을 드러내는 중요한 작업이라 하겠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작품 63
  • 제작자: 곽인식
  • 제작연도: 1963
  • 만든 위치: 국립현대미술관
  • 크기: 75×103×4.5cm
  • 권리: MMCA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 재료: 유리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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