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 즉위년(1800)에 '정종(正宗)'이란 묘호와 '문성무열 성인장효(文成武烈 聖仁莊孝)'라는 시호를 올리면서 만든 정조의 어보이다. '정종(正宗)'이란 묘호는 어보에 새기지 않았다. '정종(正宗)'이란 묘호는 고종 때인 1899년 다시 '정조(正祖)'로 개묘(改廟)하였다. 정조(1752~1800)의 휘는 산(祘), 호는 홍재(弘齋)이다. 장헌세자(莊獻世子)의 아들로 어머니는 혜경궁(惠慶宮) 홍씨, 비는 청원부원군(淸原府院君) 김시묵(金時黙)의 딸 효의왕후(孝懿王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