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선(좌)
혼례 때 신부가 얼굴을 가리기 위해 쓰던 부채로, 붉은색 비단으로 만든 원형의 바탕에 모란문(牡丹文)을 수놓았다. 음양(陰陽)의 조화를 위해 음陰에 해당하는 신부가 양陽을 상징하는 붉은색의 혼선을 쓰기도 한다.
사선(우)
혼례 때 신랑이 말을 타거나 걷는 동안 얼굴을 가리기 위해 사용하던 가리개로, 푸른색의 얇은 명주나 비단으로 만들었다. 음양(陰陽)의 조화를 위해 양(陽)에 해당하는 신랑이 음(陰)을 상징하는 푸른색의 사선을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