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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불(주악천인상)

미상통일신라 8세기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시, 대한민국

불상의 광배나 금동번금동번金銅幡 등을 장식했던 것으로 제2~4건물 터에서 많은 양이 출토되었다. 화불化佛과 보주寶珠로 구분된다.
화불은 형식상 독존獨尊, 이존二尊, 삼존三尊, 화불, 천인상天人像, 천개天蓋, 보주, 사리봉영상舍利奉迎像, 신장상神將像 등으로 분류된다. 독존형식 화불은 26점이 출토되었다. 얼굴은 세부묘사를 생략하고 윤곽만 표현하였으며 대부분 천개를 표현하였다. 주조기법이 섬세하고 도안이 간단명료하며 구름무늬가 단순한 점으로 볼 때, 8세기 중반 또는 그 이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존형식 화불은 부처와 공양상 또는 합장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름을 타고 있는 이존화불은 천개가 없는 것도 있으며 구름에 보주를 장식한 것과 없는 것 등 형태가 다양하다. 삼존형식 화불은 입상 1점을 제외하면 모두 좌상이다. 구름을 타고 있고 위로 천개가 있다. 삼존화불은 다른 화불에 비해 수가 매우 적은데, 광배 상단에 하나씩 부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리봉영상화불은 코끼리와 말의 등에 삼층탑을 실은 특이한 도상이 2점, 그리고 코끼리 위에 합장상이 앉아있는 도상이 1점으로 총 3점이 있다. 모두 화불이나 보주와 마찬가지로 촉이 달려 있지만 불상 광배에 꽂아 장식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천인상화불은 80여 점으로 숫자가 가장 많다. 불상 광배에 천인상을 가장 많이 장식하였음을 보여준다. 천인상 가운데 악기 를 연주하는 모습의 주악천인상은 4점에 불과한데, 대금, 퉁소, 비파 등을 연주하고 있다.
보주는 독립보주, 불꽃보주, 화불보주, 구름보주, 꽃보주, 동판銅板보주 등 여섯 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화불보주를 제외하면 모두 수정水晶을 감장하였다. 수정은 주로 구름 위에 넣어 화려한 천상세계의 이미지를 나타냈다.

간략히 보기자세히 알아보기
  • 제목: 화불(주악천인상)
  • 제작자: 미상
  • 제작연도: 통일신라 8세기
  • 위치: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월지
  • 작품유형: 불교조각
  • 권리: Gyeongju National Museum
  • 재료: H 4.1cm
국립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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