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미술은 186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의 미술을 일컫는다. 이후를 현대 미술이라 일컫는다.
대략 1860년대에서 1970년대에 이르는 기간의 예술 작품들을 포함하며, 또한 이 기간에 생겨난 예술의 형식과 철학을 의미한다. 근대 미술은 통상 모더니즘 실험 정신을 추구하며 과거의 전통을 버린 예술과 관련되어 있다. 근대 미술가들은 새로운 시각과 예술의 재료와 역할의 본성에 대한 신선한 생각으로 실험하였다. 전통적 예술의 특징인 묘사에서 벗어나 추상을 지향하는 것이 더욱 근대적인 미술의 특징이다.
근대 미술을 20세기 미술의 역사와 그 변천된 과정으로 가정해볼 때 이 시대에는 다양하고도 획기적인 미술 운동이 일어났다. 20세기에 들어서자 그야말로 불길처럼 폭발한 야수파를 필두로 독일의 표현주의, 프랑스의 입체파, 이탈리아의 미래파, 소련의 쉬프레마티슴과 구성주의, 그리고 네덜란드의 신조형주의, 다시 프랑스에서의 순수주의와 절대주의, 그리고 여기에 다시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를 곁들여 20세기 미술은 가히 백가쟁명의 양상을 띠고 있다.
우선 20세기 전반기의 미술을 두고 볼 때, 이 시기에 대두된 갖가지 미술운동은 한가지의 기본적인 과제를 앞세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것을 우리는 '순수에의 의지' 또는 '순수에의 노력'이라는 말로 집약시킬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순수라는 것은 바로 조형요소들, 즉 색채와 형태의 순수성을 말한다. 유럽에 있어서의 19세기까지의 미술전통은 한마디로 사실주의 미학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었다. 또한 이 사실주의란 다름 아닌, 현실 내지는 자연의 충실한 재현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모든 조형 수단은 오로지 이 지상 명령에 봉사하는 예속적인 구실밖에는 못해 왔으며, 따라서 독자적인 조형언어로서의 미술의 자율성과 순수성은 그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그동안 거의 말살되어 온 터였다. 그러나 20세기 미술은 바로 미술의 자율성과 순수성에 대한 각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르네상스 이래 미술의 유일한 규범으로 간주되어 오던 이 사실주의 전통에 대한 반기를 들고 20세기 미술은 새로운 조형적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 조급한 모색을 거듭하였거니와 한편에서는 순수한 형태의 조형성을, 또 한편에서는 색채의 독자적인 표현력을 제각기 추구하면서 끝내 반사실주의의 절정인 추상 미술에 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