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불린은 헨리 8세의 제1계비이며 엘리자베스 1세의 생모이다. 헨리 8세는 앤 불린과 결혼하려고 민족주의 성격의 종교개혁을 일으켜 잉글랜드 교회를 로마 가톨릭교회와 결별시켰다.
딸 엘리자베스를 낳은 후, 불륜과 이단, 모반 등의 혐의를 받아 1536년 5월 19일 사형당했다. 그로부터 11일 후에 헨리 8세는 앤 불린의 상궁출신이었던 제인 시모어와 결혼하였다. 후일 헨리 8세의 다섯 번째 왕비가 되는 캐서린 하워드는 그녀의 외사촌 여동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