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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죽(墨竹)

유덕장(柳德章, 1694~1774) 그림, 김정희(金正喜, 1786~1856) 글씨18th century

화정박물관

화정박물관
서울, 대한민국

18세기 전반 제일의 묵죽화가라고 평가 받는 유덕장의 묵죽도 두 폭이다. 유덕장은 과거에서 한 차례 떨어진 후 출사 준비를 그만두고 스스로 거사나 도인을 자처하며 묵죽 그리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아 일생을 보냈다.
첫 번째 폭의 앞쪽에는 치죽(稚竹)의 죽엽이 올라와 있고, 그 뒤로는 양쪽에 높이를 달리하여 담묵의 치죽과 순죽(筍竹)을 배치하였다. 두 번째 폭에는 설죽(雪竹)을 그려 넣었다. 비교적 통통한 죽엽의 형태와 죽간의 곡선 흐름에서 유덕장 묵죽화의 특징인 부드러움을 살펴 볼 수 있으며 여러 종류의 대나무를 조화롭게 배치한 구성의 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수운옹사(峀雲翁寫)󰡑라는 관서(款書)는 50대 이후의 작품에서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이 작품 역시 중년 이후의 작품으로 추정할 수 있다. 화폭 위에는 김정희가 쓴 제문(題文)이 있다. 김정희는 이 제문에서 ‘유덕장의 대나무 그림은 굳세고 무성하면서도 고졸하다, 탄은에 비해서는 한 수 아래지만 요즘의 천박한 무리들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나서 비교할 수 없다’고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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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묵죽(墨竹)
  • 제작자: 유덕장(柳德章, 1694~1774) 그림, 김정희(金正喜, 1786~1856) 글씨
  • 제작연도: 18th century
  • 만든 위치: 대한민국
  • 크기: 각 105.0×30.0cm
  • 주제 키워드: 대나무
  • 작품유형: 회화
  • 게시자: 화정박물관
  • 권리: 화정박물관
  • 재료: 견본수묵(絹本水墨)
화정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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