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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8폭 병풍은 그가 유배를 떠나기 전 그의 전성기에 쓴 것으로 여겨진다. 각 폭마다 당나라 시대의 유명한 오언시를 쓴 것이다.
백거이(白居易, 772~846)의 〈금(琴)〉置琴曲几上 慵坐但含情 何煩故揮弄 風絃自有聲. 굽은 책상 위에 거문고 두고, 게을리 앉아 정만 머금고 있네.어찌 번거롭게 부러 연주하랴, 바람에 줄이 절로 소리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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