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종 20년(1565)에 만든 중종 계비인 문정왕후에게 '문정(文定)'이란 시호를 올리면서 만든 것이다. 문정왕후(1501~1565)의 본관은 파평(坡平)이며 아버지는 영돈녕부사(領敦寧府事) 윤지임(尹之任)이다. 조선 중종의 계비로서 중종 12년(1517) 왕비에 책봉되었으며 명종의 모친이다. 문정왕후의 소생은 명종(明宗) · 의혜공주(懿惠公主) · 효순공주(孝順公主) · 경현공주(敬顯公主) · 인순공주(人順公主) 등 1남 4녀가 있다. 실록에 문정왕후는 평상시에 천성이 검소하여 사치함을 좋아하지 않고 행동은 예법을 준수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