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회하는 아크릴 낚싯줄이 니트로 만들어진 입체를 지탱하고 있다. 반짝이는 섬유는 극적으로 섬세하게 짜인 가닥들을 포함한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섬유들은 일광을 흡수하고 일정 시간 동안 그 빛을 다시 뿜어낸다. 작업은 손수 작동되는 뜨개질 기계를 사용하여 이루어진다. 크기가 큰 작업은 서너 개의 기계를 동시에 정교하게 작동시켜 만든다. 실타래는 조심스레 이리저리로 움직인다. 일곱 개의 가는 실로 이루어진 한 가닥의 색은 천천히 변화하고, 작가가 추구하는 반짝임을 보여준다. Høj는 이것을 ‘섬유로 그리는 것'이라고 묘사했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50가지 이상의 섬유로 만들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