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이북에서 자라는 낙엽떨기나무로 높이 1m에 달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수피는 암갈색이며 가지에는 털이 있다. 겨울눈은 털로 덮여 있어 보이지 않고 잎자국이 돌출하여 양쪽에 침상의 포가 있다. 땅속줄기로 번식한다. 잎은 길이 4~6cm, 어긋나기하며 홀수깃모양겹잎이다. 13~27장의 작은잎은 길이 8~10mm, 타원형으로 잎끝은 작은 오목형이고, 밑은 둥글며 뒷면에 흰색 밀모가 있다. 작은잎자루와 꽃대 축에 털이 많다. 5월 새가지 끝에서 나온 길이 3~5cm의 총상꽃차례에 5~6개의 노란색 꽃이 달린다. 꽃은 길이 15mm로 털이 있다. 작은포는 피침형으로 검은빛이 돌고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나뉘며 뒤쪽의 2개가 약간 작다. 꽃받침통에는 털이 있다. 열매는 길이 7cm의 협과로 겉에 돌기가 많으며 7월에 성숙한다. 강원도 양구군의 개느삼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 372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