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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몽상가

박지은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충청북도, 청주시, 대한민국

박지은의 <발가벗은 몽상가>는 실로 연결한 8mm의 원형 철 유닛들로 구성된다. 작품은 작가의 인간, 특히 여성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그는 사춘기에서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느낀 여성으로서의 감정과 경험을 원동력으로, 생식기의 형상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담론을 작품으로서 형상화 하였다. 성, 여성, 젠더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다양한 관계들을 소재로 작가만의 상상적 관념을 더했다. 그는 신체에 직접 착용됨으로써 직접적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신구의 큰 매력으로 꼽는다. 작품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다각화된 모습으로 전달되는 장신구의 특성을 고려하여 신체에 대한 이해와 고찰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작가는 최근 화제가 된 ‘미투 운동(Me Too movement)’에 주목한다. 본인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여성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여성으로서의 본인 모습에 대한 고찰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 성적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유년기의 신체 변화를 작품을 통해 추상적으로 표현하였고, 남녀간의 만남과 관계 속 수 많은 이미지들은 생식기의 이미지로 재현하였다. 작가 본인의 경험과 감성을 넘어선 본질적인 무언가에 도달하고자 하는 시도는 작품 속에 보여지지 않는 것, 추상의 무엇, 그리고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관념들의 표현으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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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발가벗은 몽상가
  • 제작자: 박지은
청주공예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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