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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시(御製詩) : 동지(冬至)

숙종(肅宗, 1661-1720)

화정박물관

화정박물관
서울, 대한민국

〈동지〉라는 제목으로 숙종이 지은 칠언시를 해서(楷書)로 쓴 것이다. 시고(詩稿)의 하단에 남은 추서(書與海昌都尉使之和進)를 통하여 해창도위 오태주에게 주어 화답시를 지어 올리도록 했음을 알 수 있다. 동지는 24절기의 하나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며 이후 낮의 길이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한다. 동지에는 미약하나마 양(陽)의 기운이 생겨난다고 보았기에 이날을 실질적인 새해로 여기기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설날, 임금의 생일과 함께 조선의 3대 명절 중 하나로 궁중에서는 회례연(會禮宴), 동지하례(冬至賀禮)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었다. 이 날을 기념하여 지은 시로 보이는데, 마지막 구절에는 쓰다 고친 흔적이 남아 있다.
至日微陽地底回 동짓날 미세한 양기가 땅 아래에 돌아오니
乾坤生意藹然開 천지간에 생기가 온화하게 열린다네
動處不曾安靜養 움직이는 곳에서는 일찍이 안정하여 기르지 못하니
豈能長進有朋來 어찌 능히 큰 진전이 벗으로 찾아오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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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어제시(御製詩) : 동지(冬至)
  • 제작자: 숙종(肅宗, 1661-1720)
  • 위치: 대한민국
  • 크기: 38.0×36.0
  • 주제 키워드: 숙종, 조선시대
  • 작품유형: 서예
  • 권리: 화정박물관
  • 재료: 종이에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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