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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road

2015/2015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충청북도, 청주시, 대한민국

Silk Road는 SNS홍보를 통해 2015년 1월부터 모은 넥타이 수백여점을 직접 바느질하여 엮은 카페트다. 넥타이에는 다양한 기억과 사연들이 얽혀있다. 전시장에 펼쳐진 카페트 위를 관람객들은 덧버선을 신거나 맨발로 걷게 된다. 정년퇴임을 하고 더 이상 돌아갈 곳이 없는 아버지의 이야기, 돌아가신 아버지의 옷장에서 기억을 정리하며 보낸 넥타이, 사회 초년생 때 매던 촌스럽지만 추억이 담긴 넥타이 이야기 등 작품의 재료를 보내주는 관객들이 옷장을 열었을 때의 기억은 그들의 삶만큼이나 다양하다. 어느 누군가의 목에 매여있던 넥타이들이 바느질로 이어 붙여지면서 그것을 매던 사람들의 시간과 공간이라는 구체적 사건들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 위로 걸음을 옮기는 순간 관객 자신도 모르게 그곳의 시간과 공간에 들게 된다. 넥타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치열하게 사는 삶, 그 이야기들을 밞으며, 밟는 관객의 삶까지 투영하게 하는 장치가 된다. 작가와 작품의 관객. 그 경계가 없는 시작과 끝이 없는 소통의 통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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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Silk road
  • 제작자: 이정윤
  • 제작연도: 2015/2015
청주공예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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