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10주기를 기념하여 1955년 정음사에서 재출간된 윤동주 시집이다. 누이동생 윤혜원(尹惠媛, 1924–2011)이 1948년 고향 용정을 떠나 서울로 향할 때 윤동주의 중학시절 원고를 가지고 온 덕에 총 93편의 작품을 수록할 수 있었다. 김환기(金煥基, 1913–1974) 화백이 표지를 그렸으며, 편집은 정병욱(鄭炳昱, 1922–1982)의 자문을 받아 동생 윤일주(尹一柱, 1927–1985)가 담당하였다. 정병욱의 후기와 윤일주의 글이 새로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