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발간된 윤동주 시집 초판본이다. 강처중(姜處重,1917–?)을 비롯한 연희전문 친우들의 주도로 그의 시집이 최현배(崔鉉培, 1894–1970)의 아들 최영해(崔暎海, 1914–1981)가 경영하던 정음사에서 1948년 1월 30일 출간되었다. 편집은 동생 윤일주 (尹一柱, 1927–1985)가 담당하였는데, 정병욱(鄭炳昱,1922 –1982)이 보관하던 자선시 19편과 강처중이 보관하던 유고 12편을 합해 총 31편의 작품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