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도끼사건’은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미루나무의 가지치기를 하던 미군을 북한 경비병이 공격하여 유엔군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당한 사건이다. 사건 직후 남북간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으며 3일 뒤인 8월 21일 유엔군사령부는 전투기 엄호하에 한미 양국 기동타격대 110명을 출동시켜 문제의 미루나무를 제거하였다. 그리고 같은 날 열린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북한 측이 앞으로 그 같은 사건을 재발시키지 않겠다는 성명을 낭독하면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