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과 미디어: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형식적이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시의 한 부분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응노 작품과 미디어 그리고 관람객이 전체 전시를 구성하는데, 이 때 관람객은 직접 작품 속 다양한 형상 또는 텍스트가 되는 경험을 한다.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창작자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 뿐 아니라 스스로 창작물을 완성했다는 성취감과 환희를 느끼게 된다. ‘감각의 교감’전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고암의 작품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읽고, 쉽고 재밌게 이해하며, 직접 작가가 되어 적극적으로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