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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의 첫 번째 습작노트 <나의 습작기의 시 아닌 시>의 마지막 속표지에 씌어진 시 「나무」이다. “나무가 춤을 추면/ 바람이 불고,/ 나무가 잠잠하면/ 바람도 자오.”라는 간결한 시에는 바람과 나무의 관계에 대한 동주의 새로운 시선이 담겨있다. 나무, 바람, 꽃 등의 자연물은 이후에도 윤동주 시의 주요 이미지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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