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금강(金剛)’을 의미하는 바즈라바이라바는 문수보살의 화신이며, ‘죽음을 파괴하는 자’, ‘야만타카(‘야마의 적’이라는 의미로, 죽음의 신인 야마의 근절자)라고도 한다. 티베트의 전설에 의하면, 죽음의 신인 야마가 티베트 지방을 휩쓸며 괴롭히자 사람들은 문수보살에게 간절히 구원을 청했고, 이에 응답한 문수보살이 강력하고 용맹스러운 야만타카의 모습으로 나타나 야마를 물리쳤다고 한다. 야마는 문수보살의 힘에 굴복되어 불교의 수호신으로 편입되어 지옥을 관장하는 신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