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만병초

설악산 이북에서 자라는 상록관목으로 일본, 중국의 고산 툰드라지대에 분포한다. 높이 1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에 잔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줄기는 눕고 가지는 비스듬히 자란다. 늙은 가지는 회갈색이며 흑갈색 피침형의 비늘잎이 가득 있고 푸른 어린 가지에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길이 3-8cm, 폭 1.5-2.5cm, 타원형, 난상 피침형 또는 긴 타원상 거꿀달걀모양이며 끝은 원두 또는 둔두이고 밑은 예저이며 가죽질이고 양면에 털이 없다. 잎 가장자리가 뒤로 약간 젖혀지며 톱니는 없다. 잎자루는 길이 1-1.5cm로 털이 없다. 5-6월 가지 끝에 5-8개의 노란색 꽃이 모여 달려 산형 또는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는 길이 2.5-3.5cm로 갈색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작고 털이 있고 끝이 둔하다. 꽃부리는 지름 2.5-3.5cm, 깔때기모양이고 옅은 노란색이다. 수술은 10개, 수술대 기부에 털이 있다. 씨방에 갈색털이 있고 암술대는 길이 1.5-2cm로 수술보다 길며 털이 없다. 열매는 삭과로 좁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1-1.5cm로 9월에 성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