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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 - 만들다 Re-born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충청북도, 청주시, 대한민국

극히 작은 도자기 파편들은 아무리 오래된 것이라도 문화유산이 되지 못하곤 한다. 작가는 깨진 도자기는 유산((遺産)이 되지 못하고 유산(流産)된 조각들로 보는, 서구적이고 유물론적인 이분법은 덧없다 생각했다. 따라서 이를 통해 ‘재생(再生)’의 진정한 의미를 환기하려 했다. 의무적 대안으로 유행하는 환경주의는 재생을 recycle이라고 번역하는데 그쳤으나, 그가 말하는 Re-bone은 ‘환생(還生)’에 가깝다. 반복과 직접 기법을 통해 초월하는 원형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무한한 생명력과 삶의 반복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남들에게 버려진 파편들은 보잘것없는 수치일 수 있으나 그에게 버려진 파편들은 생명의 끝이 아닌 새로운 탄생을 위한 전제조건이며, 출발이다. 무한한 원의 형상을 기본으로 하는 그의 작업은 한결같이 하나가 곧 전체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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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再 - 만들다 Re-born
  • 제작자: 이택수
  • 제작연도: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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