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국은 동아시아의 내륙국이다. 북쪽에는 러시아와 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내몽골 자치구가 있지만 카자흐스탄과는 국경을 접하고 있지 않다.
몽골의 국토 면적은 1,564,116 km²이며, 인구는 약 330만 명 정도로 세계에서 18번째로 거대한 국토를 가지고 있으나 인구 밀도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 또한 카자흐스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거대한 내륙국이며, 내해마저도 접하고 있지 못한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거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다. 몽골의 경작 가능 면적은 매우 협소하며, 대부분의 지역들은 풀로 덮인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쪽으로는 험준한 산맥이, 남쪽에는 고비 사막이 버티고 있다.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울란바토르에는 전체 인구의 45% 정도가 몰려 살고 있으며, 모스크바와 오타와, 누르술탄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추운 수도 도시이기도 하다.
몽골 인구의 30% 정도가 유목 생활을 하고 있으며, 승마 문화가 아직도 일상에 녹아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주요 종교는 불교이며, 무종교인들도 굉장히 많다. 2번째로 거대한 종교는 이슬람교로, 카자흐인들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몽골인들이며, 4% 정도만이 카자흐인, 투바인, 그 외 소수민족들로 구성되어 특히 서쪽 지방에 몰려 살고 있다.
현재 몽골 지역에는 역사적으로도 수많은 유목 민족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져갔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흉노족, 선비족, 유연, 돌궐 등이 몽골 지방에서 번성과 쇠망을 반복했다. 1206년에는 칭기즈 칸이 몽골 제국을 세웠으며, 활발한 정복 사업을 펼치며 역사상 최대의 육상 제국을 이룩하기도 했다. 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은 중국을 정복하고 원나라를 세웠으며, 원나라는 약 100여 년을 지속하며 중국을 한시나마 지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족의 반발이 거세지고 원 황실의 내분이 심해지자, 결국 몽골인들은 한족의 명나라에게 밀려 북쪽으로 후퇴하였다. 이들은 이후 중국과 지속적인 군사적 충돌을 겪으며 중국 북부 지방을 약탈하는 등 국지적 충돌을 계속 일으켰다. 다만 다얀 칸 때나 투먼 자삭투 칸 때에는 활발한 정복 사업을 펼치며 중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16세기에는 티베트 불교가 몽골에 전래하였으며, 17세기에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가 몽골을 흡수한 이후에는 불교가 더욱 고착화하였다. 20세기 초에는 전체 몽골 성인 남성의 3분의 1이 승려였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