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리아는 중동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존재하던 제국이다. 앗수르 또는 앗시리아라고도 한다. 기원전 2450년부터 기원전 609년까지, 다시 말해 대략 전·중기 청동기 시대에서 시작해 후기 철기 시대까지 존속했다. 시기에 따라 크게 초기 아시리아, 구아시리아 제국, 중아시리아 제국, 신아시리아 제국으로 나뉜다. 주로 셈어를 사용하는 북부 메소포타미아 티그리스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라크·시리아·터키·이란에 옛 영토가 남아 있다.
본래 '아시리아'라는 단어는 티그리스 강 상류 지역을 부르는 말이었으며, BC 2000년 경에 세워진 고대 도시이자 수도였던 아수르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나중에는 북부 메소포타미아 전체, 이집트, 아나톨리아까지 지배하는 대제국으로 성장했다. 아시리아 본토는 메소포타미아 북부 전체에 해당하며, 니네베를 수도로 삼았다.
아시리아인의 고향은 티그리스 강에서 아르메니아에 이르는 산악 지방이며 "아슈르의 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시리아의 왕들은 세 차례에 걸쳐 역사상 의미 있는 대제국을 형성했는데, 각각 고대 아시리아 제국, 중기 아시리아 제국, 신아시리아 제국으로 분류한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잘 알려져 있는 것이 기원전 934년~기원전 609년 또는 기원전 911년~기원전 612년의 신아시리아 제국이다.